"지역발전과 주민갈등 줄이기 위해 결단"
"지역발전과 주민갈등 줄이기 위해 결단"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5.12.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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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  협
광역자원회수시설입지선정위원장

수년동안 진행되던 입지선정문제 단숨에 해결해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공모에 이천지역에서만 4개 마을이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신청주민들과 인근 마을 주민들간 갈등이 야기됐었다. 입지선정을 장기화할 경우 지역주민들간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 우려돼 입지선정위원들과 철저한 조사를 마치고 주민들의 찬반양론을 청취한 후 최종입지를 선정했다"
광역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간 심각한 갈등이 야기될 당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장으로 회의실에 찬성측 주민들과 반대측 주민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양측 입장을 청취하면서 최종 입지를 선정한 박의협(당시 이천YMCA이사장) 입지선정위원장의 말이다. 지난 2004년 1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을 앞두고 입지를 희망한 4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조사와 현장조사, 후보지를 둘러싼 찬반양론을 청취한 후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안평3리를 최종 입지로 선정함으로써 9년 동안 진행됐던 입지선정을 마무리했다.
박의협 위원장의 결단으로 수년동안 결정하지 못하고 지연되던 입지선정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돼 지난 25일 광역자원회수시설 기공식을 갖게 됐으나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일부 반대주민들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어야 했다. 이와관련 박 위원장은 "자원회수시설이 필요한 시설이고 오랜 기간동안 시민단체와 환경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진행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거쳐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했다"며 "최종 입지를 선정하며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비난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으나 더 이상 입지선정을 미룰 경우 주민갈등만 야기할 것으로 판단돼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환경부장관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입지선정 과정에서 보여준 박의협 입지선정위원장의 결단력과 사명감에 감사한다"며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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