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이천시의회 출범 2주년 맞은 김태일 의장
제4대 이천시의회 출범 2주년 맞은 김태일 의장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8.06.05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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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감시와 견제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 제4대 의회 출범 2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어느덧 제4대 이천시의회가 출범한 지 2년을 맞이 했습니다. 또한 지방의회가 부활한지도 벌써 17년째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부 한정된 법령의 틀 안에서만 지방자치가 허용되다 보니 여러 가지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방자치로 인해 지방의 권한과 자율성이 커진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시의원 전원은 지난 2년간 주민, 자치단체, 의회의 3축이 얼마나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현실화 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우리 이천시의 장래와 주민의 복지가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의원님과 합심해서 전국에서 제일가는 이천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제4대 전반기 의장으로,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는?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우리 이천시에는 많은 시련들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새해 벽두부터 들려 온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불허에 이어 군부대 이전 문제, 또 올해 초 발생한 대형화재참사까지 저희 의원들뿐 아니라 시민여러분들의 근심과 걱정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의회에서는 지난 2년간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동안 70여건의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하였으며, 총 64개 분야 87건의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조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소홀한 점이 없는 지를 점검해 왔습니다. 아울러 하이닉스, 군부대 문제 등으로 시민들이 부당하게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 건강하고 온전한 이천시를 우리 시민에게 되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시민 여러분이 보여 주신 단합된 행동의 결과로 지난해 겪었던 하이닉스 문제나 군부대 이천 이전 같은 큰 현안에서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과 함께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화재참사 역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이 트기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저는 오늘의 이러한 혹독한 시련과 고통은 우리 이천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3선 의원이자, 제4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민선 4기 2년을 바라 본 집행부의 역할과 행정능력에 대해?

시간이 빠르다고 하더니 하루하루가 아쉽고 소중한 시간이 2년이 흘러 벌써 3선 임기의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조병돈 시장님은 인구 35만의 행복도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22가지의 공약사항을 정하여 성실히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법령이나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항 외에는  대부분의 공약 사항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 집행부와 의회는 저울의 양쪽 추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 집행부와 의회의 기능이 그 어느 쪽으로도 치우쳐서는 시민들에게 득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인구 35만의 행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균형과 견제 속에서 양 기관이 서로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잘 아시겠지만 지난해 하이닉스, 군부대문제 등으로 우리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조병돈 시장님과 함께  환경부, 지금의 국토해양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 그리고 국방부를 수차례 방문하였고, 삭발투쟁 등으로 우리의 의견을 확실히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시의 발전이나 현안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조병돈 시장님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방자치제의 궁극적인 목적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는 만큼, 의회차원에서 협력해 나갈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지만 감시와 견제도 명확하게 할 것입니다.

☞ 지난해 의정비 인상의 건과 올해 일본연수에 대해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4대 시의회부터는 지방의원의 수는 줄어들었으나, 지역구는 오히려 늘어 의원 1인당 감당해야하는 대민업무량은 크게 증가 되었습니다.
다양화, 세분화 된 시민들의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원들도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조사활동을 펼치고, 지속적으로 의정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해야 하는 등 상시근무 체제로 전환되었다고 말씀드려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도 지방의회의 현실을 감안, 더욱더 의정활동에 전념하라는 의미로 의정비를 현실화하여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실용정부라고 평가받고 있는 새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 지났지만 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 등 각종 개발정책과 관련하여 우리시의 대응방안 및 향후 추진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는 수집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호법면 일대에 조성코자 추진 중인 한국패션유통 물류단지에 대해서도 이미 프리미엄 아울렛을 도입하여 운영중인 일본의 여러 도시들의 운영실태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여 우리시의 개발정책이나 지방 물류 유통단지 추진방향 설정 및 대응자료로 활용코자 연수를 하게 되었으며, 일부 시민 여러분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는 것은 우리 의원들의 몫일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3선 의원으로, 민선4기 집행부와 제5대 의회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지방자치의 성패는 주민, 자치단체, 의회가 3박자로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맞물려 돌아가는 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천시가 인구 35만의 행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양 기관이 서로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에서는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사업과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며, 시의회에서는 집행부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소홀한 점, 형식적인 면 등은 없는지를 평가 분석하고, 또한 예산의 낭비나 누수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다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의회는 주민을 대표해서 예산·결산 안 승인과, 그리고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시정질의, 중요정책 등을 심의· 의결할 뿐 만 아니라 집행부를 감시·감독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시의회에서는 이러한 의회 본연의 책무를 빈틈없이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늘 주민의 입장에 서서 불필요한 조례나 제도가 있다면 과감히 폐지하고 시민생활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실정에 맞도록 관련 규정 등을 적극 정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주요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사업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지역주민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천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심과 참여입니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저희 의회는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존재가 무의미할 뿐 만 아니라 시정발전 또한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을 때가 가장 기쁩니다. 지난번 의정비 인상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유급제가 되면서 이중직업이 안되기 때문에, 가져가는 것 만큼 국비와 도비를 따와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천시와 의정발전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어린 충고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선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 진정 주민을 위한 것인가“ 를 늘 되새기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민복지향상은 물론 이천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대담: 김숙자 편집인
정리: 류재국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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