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중학교 길영미 교사, 교육대상 수상
부발중학교 길영미 교사, 교육대상 수상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8.05.15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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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개별 맞춤식 교육활동 전개
학생들의 교과 학습력 신장,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기여

“무엇보다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데 큰 상을 받게 돼,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 준 동료 선생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이들 지도에 더욱 매진해 달라는 주문으로 생각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에 더욱 최선을 다하는 교육자가 되겠습니다”

제27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설봉교육대상을 수상한 부발중학교 길영미(45세) 교사의 소감이다.

충남 금산에서 출생해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 9월 모가중학교 음악담당 교사로 교육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길영미 교사는 설봉중학교, 이천제일고등학교, 효양고등학교에 이어 지난 2006년 3월부터 현재까지 부발중학교 음악교사로, 인재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21년 9개월여간을 오로지 이천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해 온 길영미 교사는, 도시지역에 비해 교육 문화와 여건이 열악한 이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06년부터 인근지역 군부대와 연계하여 교과 전공자를 활용한 방과후 학교로 화랑공부방, 군인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식 교육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교과 학습력 신장 및 사교육비로 고심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데 기여한 실천 교육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길영미 교사는, 학교시설을 활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청소년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각종 지역행사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취미활동과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문화 정착과 건전한 청소년 여가활동에 공헌한 교육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김영미 교사의 투철한 사명감과 교육관으로, 부발중학교는 지난 2006년 이천교육청이 주최한 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가 하면, 2006년과 2007년에는 2년 연속 방과후학교 우수학교로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길영미 교사는 이천제일고등학교 재직시에는 음악과 악기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밴드부를 결성, 교내행사는 물론 각종 지역행사에 참가해 학생들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가 하면, 이천어린이불교합창단 지휘와 이천시여성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난 2004년에는 효양고등학교 교가를 직접 작곡하기도 했다.

“학창시절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길영미 교사는 “처음에는 어두운 곳에 있는 아이들이 많아, 이 아이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하는 방향으로 지도하고 교육했다”며 “앞으로는 밖으로 보여지는 수업보다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같이하여 아이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수업으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는 교육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길영미 교사는 지역사회봉사 유공교사로 이천시장 표창과 함께 경로효친 우수교사, 방과후학교 우수교사 등의 공적으로 경기도교육감 표창 수회와 생활지도 우수교사로 교육부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류재국 기자 rjk1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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