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전해철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8.03.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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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내 경기도로 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 분도 공약
수도권 링(Ring) 철도 만들어 ‘사통팔달’ 철도교통망 구축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우는 ‘3철’중 한명인 전해철 국회의원이 3월 6일 오전 11시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전해철 의원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어젯밤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 후 “출마선언을 해야 할지 고민했으나 도당위원장을 사퇴하면서 도지사 출마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며 전날 폭로된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전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우리 국민께선 지난해 대선에서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정권교체를 실현시켜 주셨으나, 지방자치 민선 2기 이후 십수 년 동안 경기도에서의 정권교체는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경기도의 정권교체, 그리고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자리가 도지사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도구로 이용돼 왔다”며 “경기지역 공공기관 채용비리, 예산비리 등 수 년 간 켜켜이 쌓여온 지역 적폐는 여전하다. 경기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장차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道)로 우뚝 서도록 임기 중 주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5일 같은 당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에 이어 사살상 경기도 ‘분도’를 공약하고 나서 이목을 끌었다.

또한 전 의원의 주요 공약중 하나인 교통정책과 관련해 “경기도민의 ‘빠르고 행복한 이동’을 위해 수도권 링(Ring)철도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며 “링 철도는 서울 중심의 방사형 철도를 순환형으로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남북 위주의 철도교통망을 동서로 보완해 나갈 것”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분권정당과 정책정당 실현을 위한과제를 실천하고 경기도의 대선 승리를 이루었다”며 “지난 10년 간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고 우리 삶을 어렵게 하는 현실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역사를 만들어 주신 그 마음으로 경기도가 바뀌는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해철 의원 주요 경력>

◆ 학력
전남 목포 출생
목포대성초·영흥중, 마산중앙고 졸업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 경력
제19기 사법연수원 수료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민변 언론위원회 위원장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노무현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노무현재단 이사(현)
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국회 개헌특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전해철 의원 기자회견 전문>

저는 경기도의 정권교체, 그리고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

우리 국민께선 지난해 대선에서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정권교체를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 민선 2기 이후, 십수 년 동안 경기도에서의 정권교체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경기도지사 자리는 도지사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도구로 이용돼 왔습니다.

경기도에 산적한 현안들이 무엇 하나 속 시원히 해결되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입니다.

경기지역 공공기관 채용비리, 예산비리 등 수 년 간 켜켜이 쌓여온 지역 적폐는 여전합니다.
경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먼저, 경기도만의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경기도 각 지역 현장의 의견을 듣고 문재인 대통령의‘경기도 8대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서남부 4차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트 조성 동부 청정상수원 다변화, 북부 접경지역 규제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지역별 정책 확립과 실천을 통해 경기도의 고르고 균형 있는 발전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파주, 고양, 김포, 연천 등 통일경제특구 조성은 이중삼중으로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을 더 이상 소외와 무관심 속에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경기 북부의 주한미군 공여지는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릅니다.
그중 활용 가능한 땅은 첨단산업 부지, 관광단지,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장차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道)로 우뚝 서도록 임기 중 주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경기도 교통문제는 협의와 조정을 통해 풀어나가야 합니다.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치해 경기도-서울-인천 간 협력을 촉진하고 교통망을 재정비할 것입니다.
경기도민의 ‘빠르고 행복한 이동’을 위해 수도권 링(Ring)철도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이 이뤄지도록 힘쓰겠습니다.

링 철도는 서울 중심의 방사형 철도를 순환형으로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남북 위주의 철도교통망을 동서로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제대로 된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도민들의 이동시간과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습니다.

경기도 복지의 청사진은 복지기본선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정부나 시군에서 챙기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문제와 지역 간 복지 편차를 해소하는데 집중해 경기도만의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생애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중앙정부가 지급하는 아동수당 월 10만원과 별도로 출생 후 5세까지 단계 별로 월 10만원씩 경기도 차원에서 추가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취업·교육훈련·공공주택 지원을 위해선 향후 4년간 총 1조원의 청년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권한을 나눔으로 더욱 강력한 지방자치와 분권이 실현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분권 뿐 아니라 지방정부 내에서의 분권 역시 중요합니다.

주거?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협력사업 등 시·군이 잘 할 수 있는 일들은 예산, 조직과 함께 과감하게 시·군에 맡기고 도에서는 교통, 투자유치, 안전에 관한 정책, 시?군 간 조정기능처럼
경기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자치와 분권, 균형발전이 경기도에서 구현된다면 그것이 곧 경기도 발전의 가장 큰 토대와 동력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중앙정부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협력체계가 확실히 구축될 때 경기도의 정책 실현은 더욱 빨라지고 충실해 질 것입니다.

저는 1990년 대 인권변호사로 노동자와 약자를 대변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으로 국정운영을 경험 했고 민주주의, 남북평화, 인권, 복지, 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국정철학과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 세월호 특위 등 민주당 활동의 전면에 서서 어떠한 어려운 일도 마다하거나 피하지 않고 역할을 해왔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분권정당과 정책정당 실현을 위한과제를 실천하고 경기도의 대선 승리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경기도에 지방자치와 분권을 확실히 뿌리내리고 경기도의 발전,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들을 실현하는데 헌신하고자 합니다.
경기도민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지난 10년 간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고 우리 삶을 어렵게 하는 현실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역사를 만들어 주신 그 마음으로 경기도가 바뀌는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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