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체험이 중요하다”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체험이 중요하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8.02.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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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자세가 정적인 역사를 동적인 역사로 변화

 

▲ 허영호 탐험가(Dream&Adventure 대표)
산악인으로서 도전과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허영호 탐험가(Dream&Adventure 대표)가 지난 2월 20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제198회 평생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펼쳤다.
 
허영호 강사는 ‘미래를 향한 상상에 도전하자’란 주제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복기와 남극점과 북극점의 탐험기를 통해 도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허 강사는 그동안 에베레스트(8,848m), 아콩카루아(6.960m), 맥킨리(6,194m), 킬리만자로(5,895m) 칼스텐즈(4,884m), 엘브르즈(5,642m), 빈슨매시프(5,140m) 등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과 북극, 남극, 에베레스트 등 3극지점을 등정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기린장, 거상장, 맹호장, 청룡장 등을 수훈했으며, ‘걸어서 땅끝까지’, ‘탐험가 허영호’등의 저서가 있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탐험하는 여정을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단계 단계마다 고산병과 동상의 위험을 무릎쓰고 함께 등반했던 네팔 동료와 30년만의 재회와 탐험 영상에 대한 설명으로 사실감을 더하게 했다.
 
“35년 동안 여섯 번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다. 지금까지 나와 함께했던 동료들은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탐험을 끝마쳤다”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혹독한 조건 속에서 인사사고 없이 무탈 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준비와 훈련, 중요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잘 따라줬기 때문”이라며 리더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탐험을 할 때마다 대원들의 안전을 염원하는 정성을 다한 제를 올리는 한편 대원들의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며 하산할 때 체력안배에도 중점을 둔다고 했다.
 
또한 올라가는 것까지 성공으로 보지만 집 떠나 집에 오는 것이 더 큰 성공이라 얘기한다.
 
충북 제천이 고향인 허 강사는 누나를 늘 따라다니며 산행을 시작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의 무한한 도전을 계속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에베레스트를 가지 않았다면 미래세대는 서양의 역사만 배워야 한다. 이제는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이야기를 전달해 줄 수 있다”면서 도전하며 변화를 꾀하는 자세가 오랫동안 내려온 정적인 역사에서 동적인 역사를 만들어나간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체험이 중요하다. 넓은 지구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보는것이 등반의 매력”이라며 “호연지기는 자연에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부모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강조한 허 강사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최선을 다해 성취하는 필요성을 일깨웠다.
 
또 내가 시도하기 보다는 남이 먼저 하길 기다리는 우리나라에서 선진국의 대단한 도전을 되새기며 내가 먼저 시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을 조언했다.
 
허 강사의 미래에 대한 도전의 꿈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
 
북극, 남극, 7대륙 등 세계 일주를 위해 10년 이상 경비행기를 배워 타고 있다는 그는 마지막 대모험의 부푼 꿈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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