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이천시민 10만명 불씨지피다
지방분권, 이천시민 10만명 불씨지피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8.0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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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개헌 이천회의… 시민의지 모아 개헌촉구 결의

 

 

SK하이닉스 증설에 한뜻으로 힘을 모았던 이천시민들이 이제는 시대적 과제인 지방분권 개헌에 불씨를 지피면서 10만명 서명을 완료하며 힘을 모았다.
 
지방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전 국민적 요구임을 강조하며 지방분권개헌 이천회의(상임대표 조병돈, 이하 이천회의)가 지난 19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명 서명돌파를 알리며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지방분권개헌 촉구에 나섰다.
 
지난해 말 이천회의는 출범 이후 지방분권 개헌 청원을 위해 시 인구에 절반에 달하는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했었다. 따라서 시청과 각 기관을 비롯해 많은 사회`봉사단체들이 지역곳곳을 누비며 주말에도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3선시장으로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는 이천회의 상임대표 조병돈 시장은 “지방분권에 대한 열망은 전국도지사협의회, 의장협의회, 시장군수협의회 등 많은 공적단체에서 협의를 마친 만큼 정당을 초월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천시도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두 달 만에 시민들이 개헌에 대한 열망으로 10만명 목표를 넘어섰다. 이는 이천시민들의 강력한 열망의 산물”이라고 강조하며 “지방분권의 진정한 목표는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삶의 조건을 스스로 결정하는 범위가 획기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분권 개헌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 반해 중앙부처와 정치권은 개헌에 대한 의지가 미약해 보인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개헌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어 “지방분권 이천회의와 22만 이천시민은 지방마다 특색있게 발전 할 수 있는 지방분권 개헌이 완수되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천회의 신광철 지역대표를 비롯한 공동대표단과 분과 위원장, 사무국 소속 위원들도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를 다졌다.
 
신광철 이천회의 지역대표는 “지방분권 개헌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핵심과제로서 30년도 더 지난 헌법을 그대로 두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후퇴”라면서 헌법에 확실한 자지분권 보장과 지방정부 4대 자치권인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등을 명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천회의는 “지방분권 서명운동은 현재 100,589명의 시민들이 참여 후에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제출된 서명서는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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