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시민포럼’ 성료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민포럼’ 성료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12.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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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개념정립 후 조별토론… 기대효과 주체별 역할과 방안 구축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민 포럼’에 이천시민, 문화예술 및 공예, 관광분야 종사자, 주민자치위원회 및 통·리장, 유네스코 창의도시 T/F 구성원, 관련분야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2010년 지정 이후 펼쳐온 활발한 대외활동과는 달리 이천시민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가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이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대한 이해, 창의도시지정이 이천시(민)에게 미치는 영향 등 개념을 우선 정립하고 창의도시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 시민 주체별 역할 및 협력 방안 도출 등에 관해 조별토론이 이뤄졌다. 이후 종합토론을 실시했고, 토론내용 활용 및 반영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계기로 해서 이천시가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열린 시민 포럼은 ‘과연 우리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된 이천이 어떻게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모든 분야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다 접목 시킬 수 있을까?’를 토론하고 서로 협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의견 많이 발표해주시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널리 홍보해 주시는 역할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관한 설명을 맡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귀배 과학문화 본부장은 “우리가 많이 아는 유럽의 선진국들에서 창의 산업의 비중이 점점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문화·예술적인 창의 산업은 많은 투자가 필요 없고, 심지어 못사는 저개발국가에서도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어서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도시가 갖고 있는 문화적 자산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는 것이 제일 먼저라는 김 본부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천, 이 도시의 문화적 자산, 우리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그런 가치 있는 보물은 뭘까? 그것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180개 도시 중에서 각 분야에 1개 도시씩 의장도시를 뽑았고, 그 중에 의장도시와 부의장도시가 있는데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에 이천이 부의장도시다. 이천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천 같은 경우 공예와 민속예술로 특화된 창의도시로서 공예를 앞으로 이끌어 나갈 사람들은 미래세대”라며 “미래세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도 제공하여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모아 다시 정책에 반영 되는 그런 지속가능한 정책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토론 결과 ‘예술의 생활화’, ‘창의도시 적극적 홍보’, ‘관광 상품화’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으며 이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과제발굴에 적극 힘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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