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단월초등학교(교장 김정호)는 지난 11월 24일 오후 4시 30분에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첫 뮤지컬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이천단월초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며 예술꽃씨앗학교 네트워크의 좋은 본보기로 주목받고 있다.

 ABC단월극장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학생, 교사, 학부모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관내 초등학교 단독 대관은 거의 유례가 없는 일로 전교생 140명, 100세대의 가족이 운집한 가운데 소공연장 1층 객석은 만석을 이뤘다.

 공연은 영어뮤지컬(특성화학교)의 오프닝에 이어 학년별 작품 8개와 마지막 커튼콜까지 이어졌고, 커튼콜에 쓰인 '우리들의 뮤지컬'이라는 곡은 6학년 학생들이 함께 작사한 곡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이천단월초 학생들의 노래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위해 1년 동안 교사들과 학생들이 묵묵히 땀을 흘리며 노력했던 시간들이 쌓여 멋진 뮤지컬이 완성됐다.

 영어뮤지컬을 직접 지도하며 본 공연을 연출한 김나영 교사는 "전교생을 모두 참여시키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기성 뮤지컬 무대 수준의 미술, 장치, 음향, 조명을 모두 외부에서 수주시켜 완성도에 있어서는 프로급에 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