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두순 의원, 교장공모제 문제점 개선 요청
임두순 의원, 교장공모제 문제점 개선 요청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1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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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임두순 의원(자유한국당, 남양주4)은 11월 2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교장공모제가 학교별로 공개모집을 통해 적격자를 선발하여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교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면 심각한 문제라면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장공모제는 개별학교에서 교장 후보를 공개모집하고 지원자 가운데 적격자를 추전해서 최종 운영하는 제도이다. 자격 기준을 보면 초빙형, 내부형, 개방형이 있고 내부형 중에 자격미소지자 내부형이 15% 범위에서 가능하다.
 
 임의원은 현행 교장공모제 의견수렴 방식이 학부모와 교직원 설문조사 찬성률로 평균을 내는데, 이 산술평균값을 활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교원들의 의견이 과대 반영되어 교장 선정에 교직원들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교직원들이 찬성 또는 반대 여부에 따라 특정인을 교장으로 선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설문조사 방식을 달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의원은 공모제 취지가 다양한 경력자들 가운데 우리 학교에 적격자를 맞춤형으로 선정하는 것인데 실제 지원자 현황을 보면 1∼2명 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내부형교장공모제에 지원해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보장된다는 기대가 낮아 발생한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신설고등학교에 교장자격증이 있거나 학교운영경험이 있는 후보가 아닌 사람이 무경험자가 선정된 배경도 상식을 벗어난 것 아니냐는 취지의 문제 제기를 했다.
 
 임두순 의원은 공모교장제가 학교나 학부모들이 모시고 싶은 교장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정단체가 교장공모제 자리를 독식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서는 안 될 뿐더러 일반교사들이 교장공모제 선발방식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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