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취학 어린이들의 꿈의 무대’
전국 ‘미취학 어린이들의 꿈의 무대’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10.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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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병아리창작동요제…‘미운 마음 버리기’ 대상 수상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미취학 어린이들의 꿈의 무대가 지난 20일 오후 2시에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한 창작동요제인 ‘제8회 전국병아리창작동요제’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동요문화협회,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관, 한국동요사랑협회, 이천설봉신문에서 후원했고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동요의 발굴과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동요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이천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이번 창작동요제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이정희 여사, 송석준 국회의원 부인 정유선여사, 권영천 도의원, 서광자, 김문자 시의원, 이천교육지원청 장동진 교수학습지원과장, 조계형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장,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기관·사회단체장, 참가자 가족, 시민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들이 꾸민 톡톡 튀는 동요의 세계에 흠뻑 취한 어른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1회부터 함께 한 김현욱 전 KBS아나운서의 노련한 사회로 진행된 창작동요제는 전국에서 130곡이 예선 심사를 거쳐 이중 엄선한 20곡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아기염소, 하늘연못 등을 작곡한 이순형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윤석구 (사)한국동요문화협회 회장, 이명규 국립경인교육대학교 음악과 교수, 최병일 KBS 어린이팀 음악감독, 임혜정 상지영서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등이 맡았다.
 
이날 창작동요제 본선에 오른 20팀의 어린이들은 큰 무대에서 떨지 않고 낭랑한 목소리로 동요를 부르며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특별출연으로 2016년 대상곡인 ‘싱글벙글 웃어요’를 이효정 어린이가 들려줬고, 이천서희중창단은 ‘거꾸로 보는 세상’, ‘도깨비방망이’를 선보였다. 그 밖에도 자유자재로 빛줄기를 다루는 레이져쇼 ‘The Spectrum'의 무대가 펼쳐져 어린이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심사 결과 발표에 앞서 이순형 심사위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어느 곡이나 이미 검증받아 올라온 팀들이기 때문에 정말 심사하기 어려웠다”며 “귀여운 노래, 어린이가 되어서도 부를 수 있는 노래, 가족과 다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한 창작동요들이 오래오래 끝까지 불러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대상‘미운 마음 버리기(박경진 작사·작곡, 노래 서울 남부유치원 푸른하늘반)
 
조병돈 시장은 대상 수상에 앞서 “많은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앞으로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을 받는 어린이들 모두 축하하고, 이렇게 훌륭하고 예쁘게 키워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미운 마음 버리기(박경진 작사·작곡, 노래 서울 남부유치원 푸른하늘반)’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찰흙놀이(문순자 작사·작곡, 노래 인천 미예뜰유치원 산새소리반)’, 은상은 ‘추석송편(권미영 작사·작곡, 노래 김세윤·김가온)’, ‘엄마품(이수영 작사, 이제희 작곡, 노래 오수현)’, 인기상은 ‘발자국 가족(엄다솜 작사, 김진성 작곡, 노래 이천 토마토합창단)’이 수상했다. 노랫말상은 ‘손을 씻어요(오현민 작사·작곡, 노래 고양 이화꼬꼬마중창단)’가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동상은 그 외 16팀에게 돌아갔다.
 
지금까지 병아리창작동요제에서 발표된 ‘쑥쑥 자라라’등 3곡이 교과서에 실리는 성과를 냈고,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창작동요로 자리 잡으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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