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학교, 열려있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꿈꾸다
즐거운 학교, 열려있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꿈꾸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9.1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제일고, 참교육 위해 교육공동체가 머리 맞대

 

▲ 박은범 교장

박은범 교장… “진정한 변화와 발전은 나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천제일고등학교가 바람직한 교육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한 귀중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교육공동체가 참여한 ‘수업 정상화를 위한’ 학생·학부모·교사 대토론회를 지난 9월 1일 체육관에서 개최하며 교육공감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천제일고등학교는 7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19,0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해 배움의 중심지인 이천은 물론 사회각계에서 많은 인재들이 활동하며 지역을 빛내고 있는 학교이다.
 
 
 
특수학급을 제외한 보통과, 농업토목과, 조경원예과, 식품가공과, 전산응용기계과, 디지털전자과, 요업디자인과 등 7개학과 45학급으로 편성돼 특화된 맞춤형 대학진학반과 취업중심의 전문계 직업교육으로 우수산업인력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천제일고는 지난해 9월 새롭게 부임한 박은범 교장의 학교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박 교장은 시종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학교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남다른 애착을 과시했다.
 
 
 
“대토론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총망라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 지금까지의 학교교육을 돌아보며 학생이 수업에서 주체가 되는 학교,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의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있다”며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전임지인 특성화고 관리자로 쌓은 풍부한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이천제일고가 한걸음 더 나갈 수 있게 다양한 방안을 많이 생각했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시대에 맞는 변화된 모습에 초점을 맞춰 홍보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동기유발이 있어야 학습효과 뿐만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학업에 충실한다. 학생들의 학습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서 장학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교장은 신입생들에게 각과 1등에게 50만 원 전체수석 100만 원, 차석에게 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2학기 때부터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상품권을, 학년말에는 가장 많은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에게 3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으로 학생들에게 취업과 관계된 국가기술자격을 얻는 데에도 동기유발을 부여하고 있다.
 
“수업에 임하는 태도도 적극적이지 않을까 해서 시도를 했는데 벌써부터 자격증을 따려고 열심히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변화를 읽게 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에 융합교육에 맞춰 학과를 불문하고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면 마찬가지로 장학금이 주어줘 전교생이 누구나 노력하면 다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박 교장은 학교 등교시 사복을 입는 학생들 있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교복을 입힐 수 있을까 해서 매주 금요일은 자율복 등교를 정했다고 한다.
 
“무조건 교복을 입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교복착용을 강조하는 대신 학생활동이 많은 금요일을 편한 자율복 등교일로 시행하면서 많은 개선효과를 보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그는 시대에 따른 변화에 주목하면서 교장실 문도 항상 열어 놓고 있어 학생들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하고 싶은 얘기를 언제든지 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동석한 토론회 학부모 패널이었던 박은주 1학년 학부모회장은 “교장 선생님께서 열성적으로 일을 추진하시고 허물없는 소통으로 노력하신다”며 “학교 분위기가 많이 쇄신되고 바뀌어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흡족해하며 “대토론회를 거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반응도 좋았다”며 학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음을 평가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명희 교사의 사회로 김대만, 이송남 교사 패널 2명, 채수현, 이현주 학생 패널 2명, 박은주, 이현주 학부모 패널2명이 토론대표로 나와 발언했다.
 
박 교장은 “대토론회에서는 수업에 관한 내용이 중요사항으로 올라왔는데 학생들은 선생님의 수업이 흥미를 끌기에 부족한 점과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업 호응도가 낮다는 점에서부터 학부모들의 학교와 자녀에 대한 관심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까지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기회였다”고 평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각기 도출한 의견 발표 위주에서 저마다 입장을 대변하며 주고받는 토론형식으로 진행하겠다”며 올해 처음했던 행사로서 미흡했던 점의 보완 계획도 들려줬다.
 
토론회를 통해 이천제일고등학교는 교육의 공동체가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공유하며 각자의 역할에 맞게 수업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며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박 교장은 학생들은 학교가 즐거워야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대화를 많이 해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며 요즘 청소년들의 빗나간 인성에 대해서도 걱정하며 교내학생과 현장 실습 나가는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내가 회사를 가든 집에 가든 뭔가 눈에 거슬리는 것이 보여 그것을 누가 치워야한다고 하면 ‘내가 치우자’, 언제 치워야 한다고 하면 ‘지금 치우자’, 어차피 치워야 할 거라면 ‘기분좋게 치우자’라고 얘기해 준다”면서 “이왕이면 항상 웃으면서 대화도 ‘즐기자’”고 피력했다.
 
이는 박교장의 긍정적인 교육철학이 잘 묻어난 말로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교육을 심어주기 위한 그의 노력이 엿보인다.
 
더욱이 그동안 부진했던 도교육청 취업역량강화사업 선정에도 노력을 기울여 편성된 예산으로 학생들에게 전공과 관련된 체험학습 방과후학생동아리 수업도 무료로 진행하며 특성화 사업의 추진과 취업률도 높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9월 19일에는 관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신입생 장학금 홍보와 함께 하이닉스 취업의 기회가 보장된 유니테크 사업, 열심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학생들을 위한 무료교육으로 적성에 맞는 취업기회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는 학교 홍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교장은 끝으로 “이천제일고는 모두에게 항상 열려있는 학교로서 학생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학생들의 적성과 눈높이에 맞춰 선생님들이 교육이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이천제일고는 학생들을 위한 무한한 장학금이 준비돼 있는 만큼 언제든지 와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장학금 혜택을 받으면서 국가의 혜택을 맘껏 학생들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