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층석탑 환수 염원이 담긴 소설’
‘이천오층석탑 환수 염원이 담긴 소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9.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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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돌아오는 길’ 출판기념회 개최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이천시에서 후원한 ‘그대 돌아오는 길’ 출판기념회가 5일 오후4시 이천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하여 조명호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상임위원장, 홍헌표 이천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 이상구 환수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 김지환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정백우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상기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한승남 전 설봉서원 원장, 박영남 이천시자원봉사센터장, 오문식 전 민주평통이천시협의회장과 환수위원회원, 시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소설 ‘그대 돌아오는 길’은 1918년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약탈당한 이천오층석탑이 100년 만에 고향땅 이천으로 귀향하는 노정을 그렸다. 그동안 이천시에서는 2008년 8월 22만 이천시민과 31개 시민단체의 힘을 모아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를 결성, 2009년 ‘이천오층석탑이 돌아 올 자리’를 이천아트홀 광장 앞에 마련했다. ‘석탑반환요청을 위한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에 시민 55%에 이르는 10만 9천 17명의 서명부를 일본 오쿠라 재단 측에 전하며 오층석탑 환수의지를 보였다. 다각적 방면에서 27차례에 이르는 오쿠라 재단 측과 반환 협상을 벌써 10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책에는 이천오층석탑이 이천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이천시민의 뜻과 문화재 환수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조명호 상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00년 전 일본에 빼앗긴 이천오층석탑이 이천으로 빨리 돌아오기를 희망하며 그대 돌아오는 길이라는 책을 만들고 기념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이 소설이 많은 시민분들에게 읽혀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천오층석탑이 하루빨리 이천으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축사에서 “반출된 지 100년 만인 2018년, 이천오층석탑이 본디 자리로 돌아오는 지난한 노정을 역동적으로 그린 소설이 출판되어 이천시민을 대표하여 축하드린다”며 “22만 이천시민들이 소설을 읽고 이천오층석탑을 꼭 되찾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대 돌아오는 길’의 저자 노수민 작가는 “이 책은 오로지 이천시민을 위해 썼고 이천오층석탑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기 때문에 이천의 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소설 ‘그대 돌아오는 길’이 이천오층석탑 돌아오는 길에 미약하지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수민 작가는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책 판매로 얻어지는 모든 수익금은 이천시에 전달하기로 밝혔으며,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명예시민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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