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성료
제20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성료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8.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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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9명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 설봉공원 야외 미니갤러리에 1년 동안 전시 후 이설
제20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망루에 서다’라는 주제로 지난 8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작가들은 자신이 구상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무더위와 싸우고 때론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작품을 손에서 놓지 않고 22일간의 여정을 묵묵히 걸어왔다. 이를 방증하듯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예술의 도시인 이천의 위상에 걸 맞는 9점의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9일 오후 5시, 설봉공원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제20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폐막식’이 개최됐다.
 
폐막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최갑수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장, 서광자, 김문자, 정종철 시의원, 김형식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 조명호 이천문화원장, 정백우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이대영 이천도자기협동조합장, 이성근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및 9명의 참여작가와 국·내외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폐막식에서 9명의 작가들이 이번 조각심포지엄에서 창작한 작품 9점을 영구히 이천시에 기증한다는 내용이 담긴 작품기증서를 김영란 예술감독으로부터 조 시장이 전달받았다. 또한 작가들에게 명예시민패를 전달하며 이천과의 인연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함께 전했다.
 
최갑수 추진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9명의 국·내외작가들과 김영란 예술감독, 사무국 및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 조각심포지엄은 폐막이 되었지만 작가님들의 열정으로 태어난 9점의 걸작들은 이천시의 품에 안기게 됐다”며 “이천시민들은 작가 여러분들의 창작열이 깃든 작품을 매우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격려사에서 “작가님들과 추진위원장, 예술감독, 사무국 및 스텝 등 모든 분들의 노고가 있어 이러한 걸작품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작가 여러분들이 만든 작품들과 함께 이천이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조각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계(天界)’라는 작품을 남긴 중국의 동슈빙 작가는 “햇볕이나 때로는 비와 싸우며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며 “하지만 동료작가, 스탭 등과 함께 한 창작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이천을 항상 기억하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창작된 작품들은 설봉공원 야외 미니갤러리에 설치되어 1년간 전시한 후 참여작가들이 정한 장소에 2018년 8월 중 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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