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 과학동아리 ‘발명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다!’
이천고 과학동아리 ‘발명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8.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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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실,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특별상 수상

 이천고등학교(교장 유인권) 과학동아리인 ‘무한상상실’이 두각을 나타내는 과학 활동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전국에 몇 개 안되는 명품프로그램을 운영중인 ‘무한상상실’은 상남자(무한상상발명반), 기생들(기계에 생명을 넣어주는 학생들), CRO(로봇동아리), CP(컴퓨터 동아리), Fine Apple반 등 학생들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을 직접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무한상상실’에 속해 있는 동아리는 매년 특색 있는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 중    ‘무한상상 발명반’은 작년과 올해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이천시 드림터치 사업으로 ‘일조권 회복 장치 만들기 사업’을 하였고, 올해에는 ‘무인 자동차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끼와 잠재력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  

 

 
 이런 활동이 밑바탕이 되어 7월 21일 특허청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30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김서림 방지용 마스크’를 고안한 이규원(이천고 3학년) 학생이 특별상(2등)인 ‘조선일보 사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보통 마스크는 감기 등의 호흡기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기의 찬바람을 직접 호흡기에 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방지할 목적이나 황사 및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다. 


 이규원 학생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경 또는 고글을 착용할 경우 콧김 및 입김에 의해서 김 서림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여 운동이나 보행 시에 앞이 안보여 위험 상황에 노출되는 점에 착안하여 전혀 새로운 구조의 김 서림 방지용 마스크를 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군은 위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본체 중앙에 체크볼을 포함하는 밸브부를 결합시켜 숨을 들이마시면 체크 볼이 밸브에 결합되지만, 숨을 내시면 공기압력에 의해 체크볼이 부양함에 따라 공기가 배출됨으로써, 김서림을 최소화하고 없앨 수 있도록 했다.


 위 발명품에 쓰인 핵심 부품인 체크볼 밸브가 적용된 호흡구는 기성 마스크에 간단하게 탈·장착이 용이하고, 호흡으로 인한 마스크 오염 시 호흡구만 분리하여 간단한 세척을 통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기에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군은 특허출원을 완료하여 지식재산권을 확보하였고 차후 상품화하여 CEO의 길을 걷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또한 특별상(2등) 수상의 부상으로 지도교사(서창득 이천고)와 함께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하는 2017 세계 청소년 발명 공부전에 참가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이밖에도 이군은 ‘김서림 방지용 고글’을 고안하여 7월 28~30일까지 열린 WICC(세계발명 창의 대회)에 참가하여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군은 “위 발명품이 실제로 상품화가 되어 사람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제공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고 학교 내 무한상상실을 총괄하고 있는 지도교사인 서창득 교사는 “이군의 성공비결은 무한상상실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성실히 따르고,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투철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이천고등학교의 무한상상실은 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 혁신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의성, 도전정신을 겸비한 과학영재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과학·발명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 기자 : 이천고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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