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사고를 깨워라’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사고를 깨워라’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8.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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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가정성상담소, 도암초 학생들에게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 펼쳐

 
 이천가정성상담소(대표 권이금자, 소장 이영실)는 ‘폭력 제로 도시이천,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Digital Detox Campaign)'을 펼치기 위해 도암초등학교(교장 김영숙, 이하 도암초) 학생들에게 방수가방커버를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1일 이천시 최초로 ‘핸드폰 없는 학교 만들기’에 성공한 도암초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굿바이 휴대폰, 디지털 디톡스’라는 문구가 새겨진 방수가방커버를 전교생에게 제공했다. 이날 제공한 방수가방커버는 이천가정성상담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산림조합 석균남 위원의 후원으로 가능했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어린 학생들이 폭력성 게임이나 음란성 유튜브 등에 쉽게 노출되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재할만한 효과적인 방법들은 아직도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힘을 합쳐 교육하고 있는 학교가 바로 ‘도암초’이다.

 도암초에서 학생들은 깨끗한 미디어 사용으로 깨끗한 미래 만들기(깨미깨미)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모습을 반성하고 스스로 자신이 지킬 실천 규칙을 정해 실천하고, 스마트폰 이별 주간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방안을 찾아 직접 도전하고 실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결과 현재 학교 안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학부모회(회장 이선아)에서도 학부모를 위한 외부강사 초청 미디어 절제교육 연수 실시, 수요놀이교실 운영, 학부모 연극동아리를 운영하며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쪽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천가정성상담소에서 방수가방커버를 제공한 21일 당일에는 이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준비한 ‘굿바이 스마트폰, 헬로 Dream'이라는 학부모 연극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꿈을 향해 달려가자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학부모 연극에는, 2개월 동안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학부모의 땀과 노력이 담겨져 있었고 학생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권이금자 대표는 “도암초 학부모들의 열의에 힘입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잘못된 폭력 문화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폭력 근절 마크가 부착된 방수가방커버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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