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양정여고, ‘심상정의 울림이 있는 강연’ 개최
이천양정여고, ‘심상정의 울림이 있는 강연’ 개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7.28 15: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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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이천양정여고 모의 대선투표에서 1등… 여학생들 워너비로 등극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교장 김학식, 이하 이천양정여고) 시청각실에서 지난 13일 목요일에 ‘2017 리더십 강의, 심상정의 울림이 있는 강연’을 개최했다. 심상정 의원은 당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을 진행하고 의원으로서 첫 공식일정으로 이천양정여고를 방문했다.

 이날 강연이 진행될 수 있었던 계기는 이천양정여고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 일자에 맞추어 학교 내에서 모의투표를 실시했는데 고3 학생들 300여 명 중 150여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심상정 의원을 뽑았다. 그것을 바탕으로 정치 전공학생들이 운영하는 소학회 규모의 ‘정울림’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SNS나 전화 등 연락을 취해 학교방문을 요청하자 이에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조율하여 학교방문이 성사됐다.

 강연 시작 전에 심 의원에게 정울림 동아리에서 대선모의투표 당선증과 학생들이 직접 쓴 꿈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는 심 의원은 “대통령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천양정여고 학생 여러분들에게 당선증을 받으니까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치에 대해 심 의원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직접 느낀 정치는 권력을 잡아서 권력을 선용해서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 권력을 통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에게 유권자들이 자신의 시민권을 일정기간 양도해서 이 공적권력을 사용해 우리 사회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는 것이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라고 준 권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더의 역할은 ‘우리 사회의 공통 기반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한 심 의원은 “우리가 함께 겪고 있는 공통의 조건, 예를 들어 대학입시, 고등학교 교육제도, 취직조건 등 개인이 아니라 모두의 앞에 당면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과 그것을 안내하고 리드하는 그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강연 내내 자신이 소속된 정의당이 가고자 하는 길과 삶에 필요한 정책들, 거기에 자신의 경험담들을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큰 호응을 얻었다.

 심 의원은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과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사색하고 고민하고 이렇게 저렇게 부딪쳐보고 깨져보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자유’라는 말은 자기이유의 준말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자기이유가 분명한 선택을 하면 실패해도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로서 성장하는 첫 번째 출발은 나 자신을 발견하는데 집중하는 것, 두 번째는 우리들에게 놓여 있는 공통의 기반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도전한다면 대한민국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참석한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한편, 강연 이후 질의응답시간에는 심 의원의 교육공약, 청소년들의 교육감 투표권, 청년실업 문제 개선방법, 정의당 관련 질문 등 심 의원이 강조한 우리 앞에 직면한 공통의 기반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질문하고 답변을 들었다. 심 의원 또한 학생들의 열정에 화답하듯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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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학원 홧팅 2017-08-06 13:53:26
김성희 이사장님 취임하시더니 양정학원 더욱 발전하네요. 이사장은 김성희이사장님같은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 맡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