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의 개최
이천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의 개최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5.1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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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승우)는 지난 14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지난 제19회 이천도자기축제 세입·세출예산 결과 보고 및 2006년 개최될 제20회 이천도자기축제 개최기간 및 행사장 위치, 임시주차장 등의 내용을 토의했다.
유승우 시장, 윤창호 도자기조합장, 유광열 해강도자미술장 등 도예인 대표, 권혁률 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 등 추진위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제19회 이천도지기축제 세입·세출예산 결과로 총 15억7천530만8천원(도비 4억, 시비 4억, 자부담 7억7천530만8천원)의 예산 중 15억4천731만5천원이 집행됐고, 2천799만3천원의 잔액은 경기도 및 이천시에 사업비 비중에 따라 반납조치(도비 25.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진행된 토의사항에서 내년도 제20회 이천도자기축제의 개최시기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개최시기를 봄철로 정착화 함과 국내 축제의 가을(10월) 집중화에 따라 국내·외적인 경쟁력 저하 등의 이유로 2006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24일간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행사장 위치 변경에 대한 토의에서는 시청청사가 지난 9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함으로써 행정타운 임시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주차공간 부족, 도자기축제와 향후 진행될 비엔날레 행사장의 동선 활성화 등의 이유로 축제장을 기존의 위치에서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의 전시관 주차장 및 주변 부지에서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공설운동장 및 시내 고등학교 운동장 등에 주차장을 만들면 축제장을 방문하려던 관광객들이 축제장과 멀리떨어져 있어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는 의견으로 행사장을 이전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도예업체 관계자는 “주차장 문제 등 명분은 설수 있지만 좁은 공간에서 산재되어 있는 축제장은 판매자 뿐만아니라 소비자도 관람에 있어서 불편함을 겪게된다”고 반대의견을 주장했다.
또, 지난 8월 22일 개최된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축제행사장의 입장료를 징수해 양질의 축제를 기회하자는 의견에서는 “도자기를 사기위해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는 관광객은 없다”는 의견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입장료 대신 주차비를 징수해 무료셔틀버스 이용을 유도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보다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무료 입장방식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증가하는 관람객과 함께 주차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시내에서까지 차를 끌고 오는 일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혁률 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는 “도자기축제가 너무 판매위주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축제 장소가 설봉공원에 국한되어 있고, 축제 관람객들에게 도자기마을을 못 보여주고 있는데 축제장을 축소하고 이벤트는 도자기마을에 가서 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성은 기자 ctonda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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