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로 두뇌의 활동량을 늘려 나가자
독서와 글쓰기로 두뇌의 활동량을 늘려 나가자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4.06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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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님, 요즘 드론이 대세잖아요

. 드론 자격증을 따면 전망이 있을까요? 누가 드론 자격증을 따면 할 일이 많을 거라고 하는데.”
  “혹시 드론 자격증을 따면 바로 일할 곳이 있는 건가요?”
  “아뇨, 그건 아닌데. 어떤 사람이 드론 자격증을 따놓으면 전망이 있을 거라고 해서요.”
  강의 시간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드론으로 사진을 찍고, 측량을 하고, 농약을 치고, 택배까지 할 수 있니까 드론 자격증 과정이 뜨고 있나 보다. 그러나 이제 곧 버튼 하나로 조정하는 드론 택시의 출현을 앞둔 상황에서 과연 드론 자격증이 전망이 있겠는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이인환 출판 이안대표

  “아빠, 인형뽑기방 하면 돈 많이 벌 수 있을까?”
  막 대학교에 입학한 딸이 요즘 인기라는 인형뽑기방을 가리키며 물었다. 나는 아이도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이 있을 것 같아서 내 생각을 말하기보다 먼저 딸의 생각을 물었다.
  “너는 어떨 거라고 생각하는데?”
  “처음에 한 군데 생겼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너무 많이 생기니까 임대료나 건질까 싶네요.”
  역시 아이들도 알 것은 다 안다. 어쩌면 인형뽑기방을 먼저 시작한 이는 한창 인기가 올라간 지금 비싼 권리금으로 팔아넘기고 또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서 유행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 변화의 주기가 정말 빠른 시대를 살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반드시 망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일반 음식점이나 일반 매장들이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진 이유는 물론 경제가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 못지않게 소비의 패턴이 크게 바뀐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백화점에서 운영되는 대형음식점은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음식 소비의 패턴이 바뀐 것이다. 음식 소비의 패턴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음식점은 망할 수밖에 없다. 옷이나 화장품이 소비 패턴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매장에서 옷이나 화장품을 직접 구입하는 소비 패턴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온라인 매장에 접속해 매장에서 본 것 같은 상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과 같은 매장운영 방식으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어디 소비 패턴의 변화뿐인가? 직업의 패턴도 몰라보게 변하고 있다. 초기에는 영상 촬영이 전부처럼 보였던 드론이 농촌에서 농약 살포는 물론 씨앗 파종까지 하기 시작했고, 토목 공사장에서 측량, 물류에서 택배도 대체할 날이 멀지 않았다.

 조만간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까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드론 하나가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빼앗고 있는 것이다. 어디 드론뿐인가? 인공지능 의사가 등장했고, 뛰어난 교감능력을 갖춘 로봇의 출현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제 웬만한 직업은 기계나 로봇에게 빼앗길 확률이 높아졌다.
 

  이렇게 변화가 심한 사회에서 우리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어떻게든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서 인형뽑기방처럼 유행을 선도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남이 앞서서 개설한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뒤를 쫓는다거나, 지금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는 마음으로 현실에 안주할 수가 없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어느 한 순간 직업을 잃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듯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아야 한다. 현대소비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 잡은 홈쇼핑을 잡기 위해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개인브랜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두뇌학자들은 인간지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창의력을 들고 있다.

  창의력은 두뇌의 활동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두뇌의 활동량을 늘리는데 독서와 글쓰기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한다. 즉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뇌의 활동량을 늘려 창의력까지 향상 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사회적인 분위기가 독서를 중요하게 여겨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만큼 독서와 가까워질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정말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런 반면에 글쓰기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중요성은 알겠는데 힘들다는 이유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희소성이 있기에 경쟁력은 더욱 커진다. 단순한 독서로 그치지 말고 글쓰기를 위한 독서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글쓰기를 위한 독서는 그냥 하는 독서보다 더 많은 두뇌의 활동량을 요구한다. 글쓰기 위해 읽었던 책을 한 번 더 생각하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과정에서 독서의 내용을 내 것으로 체화시키는 효과를 준다.
  지금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창의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독서와 글쓰기로 두뇌의 활동량을 늘려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장된 소비 패턴을 따라잡기 위해 글쓰기로 자신만의 개인브랜딩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드론 자격증이나 인형뽑기방을 만든 사람들처럼 창의력을 발휘해서 남들보다 앞서 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당장 하기 쉬운 독서와 글쓰기로 두뇌의 활동량을 늘려나가는 노력부터 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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