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진 이천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장
신해진 이천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장
  • 김숙자 기자
  • 승인 2007.05.1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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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식들이 이곳에 서 있습니다. 전.의경들은 당신들의 자식이며 또한 형제이며 이웃입니다. 당신들의 자식이라 생각하고 그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전.의경 아들을 둔 어느 어머니의 애절하고 간절한 기도문이 가슴절절이 저의 가슴에도 젖어 오는 것은 이미 저도 전의경들의 어머니가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들 때문에 이천이 너무나 가깝게 느껴집니다.”
“뵈었던 시간은 짧았지만 정도 많이 들었고 흔들리는 배에 중심을 잡아주는 무겁고 단단한 닻처럼 저희에게 든든함으로 다가오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보내준 편지 구절 하나하나가 이렇게 따사롭게 느껴지는데....
지난 2005년 4월 이천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장을 맡아 가족같은 보살핌을 통해 전.의경들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갈 때 까지 결연을 통해 어머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신해진 이천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장을 만났다.
“이천으로 찾아와 저와 인연이 된 아들들, 그리고 이천을 떠나 무사히 전역을 하고 돌아간 아이들에게서 도착하는 편지들은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그리고 바쁜 시간을 쪼개 전의경어머니회를 맡고 있는 보람이며 또한 많은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전.의경어머니회는 경찰청 산하 전국조직체로서 이천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는 현재 20여명으로 구성, 이천경찰서에 소속된 전투경찰, 의경들의 결연을 통하여 부모의 따뜻한 정을 심어주어 가족적이고 화기애애한 근무분위기를 조성해 대원들의 사기진작 고취 및 민.경친선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천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에서는 세족식을 통한 선후배간, 모자간의 정 쌓기, 매월 신간도서 5권씩을 지속적으로 지원, 주라선교원 장애우 자원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전.의경 생일 및 김장담가주기, 체력증진을 위한 등반대회및 한마음 체육대회 실시, 경찰서 협력단체로서 특별순찰구역 합동순찰도 함께 실시, 치안활동에 대한 모니터 요원으로서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의경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해마다 체육복을 선물, 탁구대, 족구대, 천막등을 설치해 주기도 했다.
신회장은 “이천경찰서 우희주 경찰서장님을 비롯 석준수 경비교통과장및 실과장님들이 협력단체인 전.의경어머니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주고 계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한 회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아이들을 자식처럼 돌봐주고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신해진 회장은 이외에도 이천양정여고 학교운영위원장, 증포동 주민자치위원장, 여주,이천법원 조정위원, 수원지검 여주검찰청 범죄예방위원, 이천시선거관리위원, 이천YMCA이사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채양석 세무사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강남대학교 세무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어 전문인으로서 세무상담등에도 봉사의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신해진 회장은 “올해 부터는 그동안 어머니들의 보살핌을 받아왔던 자식들이 어버이날 어머니들을 일일이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생일을 맞은 어머니들에게 노래와 그림을 선물, 수능을 치루는 수험생 어머니들에게는 동생이 시험을 치루는 마음으로 찹쌀떡을 선물하는등 그야말로 어머니와 자식들의 정을 나누고 있어 옆에서 묵묵히 아이들의 뒷바라지에 노력하는     계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머물고 싶어하는 이천경찰서, 오고 싶어하는 이천경찰서가 어느새 소문을 타고 있다.
경기도경찰청 전의경어머니회 총무를 맡고 있기도 한 신회장은 “아들들이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곳곳으로 전역한 아이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올때 일에 대한 보람도 갖게 되고 어느새 많은 아들들이 생겨 너무나 기쁘고 든든하다”며 환한 웃음을 전한다.
icbong@hanmail.net 설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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