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현재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은행원과의 개인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소신과 가치관을 들어보고자 했으며, NH농협은행을 거래하는 많은 시민들이 단순히 거래하는 은행으로 기억하기보다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NH농협은행에 대해 정보도 얻고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화요일, 인터뷰는 고객의 방문이 끊기는 4시로 잡았다.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에 방문해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인터뷰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다가와 인사하는 사람이 있었다. 고은별 계장이었다. 인터뷰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긴장보다는 편안함이 엿보이는 모습의 그녀는 웃음이 많고 다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굉장히 친절한 모습에 다른 서비스직도 잘 할 것 같은데 은행원을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고 계장은 “아버지께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계셔서 어릴 때부터 은행 업무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고 100% 순수 국내자본인 농협은행에 매력을 느껴 입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버지께 듣는 것과 직접 일을 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았다. 직업으로서 어떠한지 묻자 “현재 퇴직연금상담 및 수익증권, 기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고객들의 자산을 적절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을 권유하고 적극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고객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윤택해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있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에는 직원들이 많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직원들과 잘 지내는 방법이 있냐고 묻자 “내가 먼저 한 발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면 자연스레 그것이 다시 나한테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배려와 양보’ 이 두 단어를 마음속에 가지고 직원들을 대한다면 예쁨 받는 직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노하우를 알려줬다.

 

평소 ‘이것만은 꼭 실천하며 살아야겠다’ 하는 것이 있냐고 하자 고 계장은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다. 아직 실천은 잘 못하고 있지만, 적십자활동을 꾸준히 하고 계신 어머니를 보며 존경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NH농협은행은 고객, 임직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신뢰할 수 있는 은행, 고객서비스와 은행건전성, 사회공헌 모든 측면에서 일등이 되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은행으로 통한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 진정한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는 존경받을 수 있는 은행이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만족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고객행복경영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 확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서민금융지원, 같이의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하자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깨어있는 농협인, 활짝 웃는 농업인, 함께하는 국민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이라는 곳은 다양한 고객들이 오는 장소로 많은 일들이 일어날텐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 지 물었다. 고 계장은 “나이가 지긋한 어머니셨는데, ATM에서 계좌이체를 하다가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여 다른 사람에게 잘못 이체가 되었다며 은행을 방문하셨다. 그래서 상대계좌 고객에게 연락을 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은행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 뿐 인데, 너무 고맙다며 찾아와 감사인사를 하고 가셨다. 은행에 다니면서 참 기분 좋은 뜻 깊은 날 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평소에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날로 교묘하게 진화하여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객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고 계장은 “전화로 대출을 권유하면서 상환자금 등의 이체를 요구하면 100% 사기이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을 올려 줄 테니 작업비 입금해라’ 라든지 ‘저금리대출을 받기 위해 먼저 고금리대출을 상환해야 하니 지정해 주는 계좌로 갚을 금액을 입금해라’는 사기이다. ‘햇살론 등 정부지원자금으로 대환대출 해 주겠다’라는 경우도 있는데 햇살론은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기관 대출담당직원 또는 대출모집인(대출상담사)라고 하면서 사원증이나 재직증명서를 팩스로 보내는 것도 사기이다. 대출모집인(대출상담사)은 사원증을 팩스로 보내지 않는다. 대출권유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금융감독원에 불법대출광고로 신고하라”며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NH농협은행에는 다양한 카드정보나 금융상품에 대한 홍보 책자가 많이 꽂혀 있는데 요즘 알아 둘만한 내용이 있는지 물었다. “올원뱅크(ALL ONE BANK)라는 것이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이용수수료 무료(1회/1일 50만원, 월 500만원 한도)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결제와 ATM출금, 모바일간편대출까지 가능하다. ‘올원뱅크’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검색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그리고 “12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NH농협은행 겨울 환전, 해외송금 Festival'을 한다”며 “개인 창구거래로 환전, 당발송금 환율 우대 최대 70% 적용(자동이체, NH-ONE, NH-WU 등 자동송금은 제외)과 환전, 당발송금 고객(USD 500불 상당액 이상) 대상 경품 추첨 행사(행사 後), NH-ONE, NH-WU 자동송금 고객 대상 경품 추첨 행사(행사 中)도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고객에게 안내하듯 자세하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은행원을 꿈꾸는 이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고 하자 “은행원은 안정적이며 복지혜택이 다양하기에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참 많은 직업이다. 혹시 은행원에 대해 막연히 편안함만을 생각한다면 그 이면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은행원으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4시에 퇴근 하시는 것 아니에요?’인데 보통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업무준비 및 회의하고, 은행문을 닫는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업무시간에는 고객들의 일을 처리하고 오후 4시부터 마감업무 및 개개인들이 맡고 있는 고유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떠한 일이든 장단점은 있고 은행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만 확실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 한다”며 진심을 담아 조언하는 것으로 차분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