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④│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 정태웅 주무관
│릴레이 인터뷰④│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 정태웅 주무관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6.12.02 15:2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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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새로운 변화 ‘NICE 이천교육’

 

 
어른들은 말한다. “공부도 다 때가 있는 거야. 학생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라고 말이다. 학생신분은 학부모의 보호 아래 선생님의 교육과 관심 속에서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다. 이 시기는 자신의 인생에서 찰나와 같이 지나가는데, 이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의 운명이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면 학부모와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육열이라면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우리나라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육에만 신경 쓰기도 바쁜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정책들과 행정문제까지 해결하기에는 버거움이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주요기관이 있다. 바로 교육지원청이다. 교육지원청은 학교가 학생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며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다.
 
본지에서는 현재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육지원청 공무원과의 개인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소신과 가치관을 들어봤다. 그리고 교육지원청이 어떠한 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학부모·교육지원청이 상호작용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할 시민들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인터뷰를 위해 이천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반갑게 맞이한 이는 인터뷰 대상자 ‘정태웅 주무관’이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라 연달아 있는 회의 중간에 비는 시간을 이용해 인터뷰를 하게 된 정 주무관은 다소 긴장한 듯 보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질문들과 가족들 이야기를 하면서 차츰 편안함을 찾았고 이내 자연스럽게 답변을 이어갔다.
 
2009년 8월 15일에 최초 임용된 정 주무관은 처음부터 교육지원청에서 근무를 했고, 2014년 1월 1일자로 이천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게 됐다. 교육행정직공무원으로 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직업을 갖기 전 사기업에서 1년 여간 일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회사의 이윤을 위해 일을 하는 것과 본의 아니게 다른 조직이나 사람들을 다그쳐야 하는 상황이 많았었다. 그런 상황을 슬기롭게 조율해 나가는 능력이 부족했던 터라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 찾게 된 직업이 공무원이었고, 누구에게나 막연한 친근감이 있는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학생들을 곁에 두고 일을 하기 때문에 무언가 젊은 기운을 받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내가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를 항상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은 장학사, 교사, 행정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급 학교의 교육 및 행정에 관한 업무를 지원한다. 그리고 교육지원청은 다시 교수학습지원과와 경영지원과로 나뉜다. 교수학습지원과는 교수학습분야에 대한 지원과 경영지원과는 학교행정(경영)에 대한 지원업무를 각각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정 주무관은 교육지원청에서 지방공무원 인사업무와 감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요직을 맡고 있는 정 주무관은 업무에 관한 고충이 있다고 했다.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업무를 진행한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는 없다. 그리고 감사의 목적은 향후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감사업무 자체가 잘못을 밝혀내는 것인데 그 속에서도 고의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판가름을 내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인간적인 스트레스가 있다”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공무원들은 아무래도 상하관계가 뚜렷하다보니 자유롭게 발언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인식이 있는데 교육지원청은 어떠한지 물었다. “윤일경 교육장님, 장동진 교수학습지원과장님, 남궁명 경영지원과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이 평소 민주적이고 함께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지원청내 모든 관리자 분들이 주기적인 간담회를 가지며 부서장은 물론 말단직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의견을 직접 듣고, 애로사항 등을 처리하거나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조직문화를 민주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교육지원청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아무래도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학생·학부모·교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 할텐데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했다. “일선 학교에 비해 상급기관인 교육지원청이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는 점이 관내 학교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교육지원청 내 민주적인 조직문화는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관계, 학교와 학부모의 관계,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 등 다양한 조직 구성원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국 교육지원청이 소통과 토론이 살아있는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갖추고자 하는 것은 학생중심·학교현장중심의 교육문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러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학부모·학교장·교사 등 다양한 학교구성원과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부서별 장학사·팀장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학교 모니터링데이’를 운영하여 학교구성원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지원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하는 현장 지척에서 어린 학생들이 웃고 재잘거리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는 정 주무관은 사랑하는 아내(이은실)와 6살 아들(정여준)을 둔 가장이다. “6살 아들이 한 명 있어 날씨가 선선할 때에는 캠핑을 가기도 하고 평소 주말에는 가까운 지역으로 가족들과 드라이브를 가거나 나들이를 가는 것을 좋아한다.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소홀한 것 같아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연말에는 가족과 1박으로 여행을 다녀올까 한다”며 가족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 주무관도 맞벌이 부부인데 요즘 젊은 부부들의 고민인 육아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묻자 “부부가 모두 이 지역의 연고가 없어서 주변에 도움을 받을 어른들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고민을 했었는데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유치원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서로 도와 그 부분을 해결하고 있고 주변 이웃들과도 교류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육아고민을 극복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 부부의 교육방식은 아이가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6살인데도 아직 한글을 안 땠다. 그만큼 조급해 하지 않고 이 아이가 행복하고 바르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말끝엔 “공부를 잘 하면 좋을 것 같긴 하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부모인가보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직공무원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교육행정직공무원을 포함하여 공무원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면, 공무원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사명감 내지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면 한다”는 소신의 중요성과 “주변을 보더라도 묵묵히 공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대부분인데 반해, 그렇지 못한 일부 공무원으로 인해 전체 공무원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곱지 못한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전했다.
 
국민의 기본의무 중 하나인 교육의 의무는 국민 개개인이 보호하는 자녀에게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로 헌법에서도 규정하고 있다. 학생·학부모·학교·교육지원청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이 국민의 권리가 더욱 빛을 바랄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에 가득 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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