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학원,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개최
양정학원,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6.10.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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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혁신교육으로 이천여성교육의 미래 선도

 

 

이천 여성교육의 사학 요람인 학교법인 양정학원이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며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학교의 역사를 기리고 도약의 발판을 다짐하는 양정학원 개교 70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이 지난 14일 이천양정여자중·고등학교 정암관에서 열렸다.
 
학교법인 양정학원은 故 김동옥 목사가 여성교육이 국가발전에 원동력이라는 신념하에 사재를 출연해 1946년 10월 15일 학교법인 양정학원을 설립하고 이천양정여자초급중학교로 신입생 26명으로 개교했다.
이후 1947년 초대학교장으로 취임하여 학교와 지역교육발전에 이바지하며 이천에서는 유일하게 여성교육의 산실로 자리잡으며 사학명문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법인 양정학원은 1947년 6월 제1회 36명의 졸업생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중학교 22,176명, 고등학교 20,6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사회각처에서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정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조병돈 시장, 윤일경 교육장,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 시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수석 부회장, 이경근 이천신협이사장, 장대식, 김석주 이천양정여중·고 교장, 개교 70주년 기념사업회 관계자, 김숙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장, 한영순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장, 학교운영위원회 임원, 퇴임교사, 재학생, 동문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 1부 개교70주년 감사예배와 2부 기념식과 오후 7시부터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정암관 1층 무용실에서는 재학생과 졸업동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전시와 복도에는 1946년 개교부터 현재까지 30여점의 소중한 사진과 교복이 전시되어 양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감사예배에서 김기택 목사는 “독실한 기독교신앙으로 광복이전까지 항일 애국운동을 전개했으며, 남존여비사상에서 가족과 국가사회를 정상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정학원을 설립하여 여성교육의 길을 열어 70년의 시간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교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유공자에 대한 각종 표창이 전달됐으며, 특히 이번시상에서는 양정학원의 70년 역사의 산증인으로 이양노(1회)동문이 공로패를 수상하여 감회를 새롭게 했으며, 드물게 양정인으로 3대 가족들이 수상자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개교70주년 기념사업에 앞장선 이교선 개교70주년 기념사업회 상임위원장, 이금선 개교70주년기념사업회 대표후원회장 등에게도 수여됐다.
 
 
김성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학교법인 양정학원은 지금까지 지역의 학문과 문화교육의 중심으로서 이천지역의 다양한 문화인재를 배출했다”고 말하며 “개교70주년이라는 영광된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옷을 입히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개교 70주년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70년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마음에 심어주기 위함이다. 끊임없는 혁신교육으로 이천여성교육을 책임져온 명문사학으로서 교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양정학원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양정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여기오신 많은 내빈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윤일경교육장님께서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내년에 도립도서관을 짓게 되어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개교 70주년을 행사를 맞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학교의 애로점을 적극 수용해 교육청과 협의에 최대한 교육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이천의 양정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양정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광석 대표는 “여러분들은 양정이라는 좋은 학교를 다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슴속에 잘 간직해야 할 것”이라며 “최고의 여성명문사학으로 더욱 거듭나기 위해서는 양정만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동문의 힘이 중요하다. 동문을 잘 모셔서 재학생과 학교의 발전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7시부터 이천아트홀에서 열린 축하공연은 각기관사회단체장, 양정여고 동문, 학생,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서경석의 진행으로 이천출신의 임창정 졸업생 배우 천우희와 재학생 임하은, 퀸즈, 동문합장단 등이 화려하고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개교 7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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