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성남~여주’ 복선전철시대 본격 개막
경강선 ‘성남~여주’ 복선전철시대 본격 개막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6.09.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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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주서 개통식… 11개역, 57km운행

 

 

동남부지역 교통망 구축으로 지역경제발전 기여

평일 최대 118회로 편도 59회, 휴일은 97회 운행

수도권 도심의 인구 분산 및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진행됐던 성남 판교를 출발하여 광주와 이천, 여주까지 복선으로 연결하는 경강선 성남~여주 간 전철시대가 본격 개막을 알렸다.
 
경강선은 총 투자비 1조 9,485억 원이 소요된 사업으로 지난 2002년 사업계획을 추진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착공해 시공·감리·설계사 등 251개 회사와 연인원 58만여 명의 인력 8만여대의 건설장비가 투입됐다. 2009년 노반 전공구를 착공하고 2015년 주요공정을 완료했으며, 16년 4월부터 8월까지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개통에 이르게 됐다.
 
이미 총 57km구간 11개역이 설치된 경강선은 지난 추석연휴기간동안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해당 노선서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에 승객들을 맞았다.
 
누적이용객이 12만 2천명으로 일평균 2만명에 달하는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며, 복선전철에 대한 거는 기대와 관심을 한껏 드러냈다.
 
아울러 본격 개막을 알리는 개통식이 지난 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정병국·송석준·임종성·소병훈·김병욱 국회의원,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이희원 광주부시장, 이환설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임영길 이천시의회 의장, 유승우 전 국회의원, 모영기 동원대학 총장, 유대근 청강문화산업대학 총장, 김성이 한국관광대학교 총장등 많은 내빈들과 이천, 여주, 광주 시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 역에서 정차하며, 현재 2시간 가까이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시간이 이번 개통으로 약 48분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성남의 판교역과 이매역에서 신분당선과 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경강선은 4량 편성의 전동열차가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구간에 따라 출·퇴근시대는 15-20분, 주간시대는 20-24분으로 하루운행 횟수는 평일 최대 118회(편도 59회), 휴일은 97회 운행된다.
 
이 노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서울 강남권과의 통근과 통학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져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경기 동남부권이 교통의 오지에서 중심지로 거듭나며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주거벨트지역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강선이 지나는 광주와 이천, 여주 등 각 지자체는 역과 버스터미널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이용객의 환승편의를 높였다.
 
이날 개통식은 축하공연, 식전행사, 경과보고, 기념사, 인사말, 유공자포상, 치사. 개통식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으며,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메워 개통을 축하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강영일 이사장은 “이천·광주·여주시 시민들을 모시고 복선전철개통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바쁘신 일정에도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님을 비롯해 원경희 여주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개통이 있기까지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국토교통부·지자체 공무원 여러분들의 지원덕분에 감격스런 개통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하는 신건설 에너지역사를 건설했으며,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철도이용객의 안전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전철운행으로 지역발전에도 변화를 추가하게 됐으며,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국가기간 철도망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철도교통의 새로운 요충지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철도는 편리성 안전성을 고루 갖춘 21세기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앞으로 더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철도망을 구축하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경강선 개통을 도시 브랜드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신둔도예촌역에 도자기를 빗는 모습을 형상화한 ‘천년의 혼’ 조형물을, 이천역과 부발역에는 지역 특성을 나타내는 상징물을 각각 세우며, 역세권 개발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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