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의 메카 이천에서 러브락 문화예술 평생교육원 개관

동요율동지도사 양성… 동요로 배우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보급

 동심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동요를 빼놓을 수 없다. 거기에 반드시 동요를 부르게 되면 바늘과 실 처럼 뒤따라 오는 것이 바로 율동이다. 이 둘의 조합이 더해져 동요의 재미를더욱 살려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기 20년동안 동요율동 보급으로 배우는 문화예술교육의 정착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노력하는 명사가 있다.

 (사)국제율동체조협회 대표이며 러브락 문화예술평생교육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김지연 대표가 명성을 자랑하는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일깨워주는 열정어린 노력과 동요를 한껏 살려 빛나게 해주는 김지연 대표에게 동요율동에 관한 교육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 동요율동 보급 20년, 그동안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유아교육석사 유아음악 박사과정까지 교육과 문화예술관련 분야의 공부를 확장하면서 러브락 연구소를 통해서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 신체 창의성의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와 동요율동과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며 살아왔다.

 특히 KBS 열려라동요세상, KBS 누가누가잘하나, KBS 창작동요제, 국악 동요제 MBC 창작동요제 등 동요 안무가로 활동했다. 또한 KBS어린이합창단, 서울시립소년소녀 합창단, 여러 단체의 무용감독으로 뮤지컬 및 공연기획 사회봉사활동 해외공연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동요율동과 문화예술교육의 보급에 힘써왔다.

▲ ‘창작동요율동의 여왕’ 이라는 별명이 있던데... 어떤 사연이 있나?

 유아교육 현장의 발표회를 위한 전국순회 강의를 하면서 얻게 된 별명이다.

 15년 전 유아발표회의 재롱발표회를 위한 강습회에 초청을 받아서 간적이 있다. 평소 아름다운 동요에 푹 빠져 동요보급을 하고 있던 나에게는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자극적인 가사에 맞춰 마치 성인가수의 선정적인 몸짓과 춤을 따라하는 모습과 현란한 의상은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의 정서와 풍부한 감성 인성을 키워주는 가장 중요한 유아시기에 아이다움을 상실한 발표회의 문화와 교육 현장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요즘의 아이들은 동요보다는 가요를 더 좋아한다. 또한 유아 현장에서 조차 무분별한 성인가요가 발표회의 현장까지 연계 되고 있다. 만약 아이들이 여러 교훈적이고 아름다운 내용의 동화책을 읽는 것이 아닌 배신 복수 이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성인 연예소설을 읽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생각에 ‘작은 물결이 하나하나 모여 세상에 큰 물결을 이룰 수 있다’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말씀처럼 동요라 함은 김성균 선생님의 동요집과 옛 동요가 전부였던 유아현장에 여러 장르의 창작동요를 접목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유아발표회를 위한 전국 강습회를 통해 보급하면서 유아현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불러지게 된 소중한 나의 별명이다.

▲ 러브락 문화예술 평생교육원 이천센터가 개관을 준비하며, 동요율동지도사를 양성하고 교육한다고 하던데 ...

 이천지역은 동요의 가장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동요박물관이 이천에 있고, 우리나라 최초로 유아의 동요제인 병아리 창작동요제가 7회째 이천시의 지원으로 열리고 있는 곳이다. 또한 동요문화센터와 증포초 한초롱 선생이 운영하는 동요학교가 있으며 다문화 동요제 등의 다양한 동요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먼저 동요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사)동요문화협회 윤석구 회장님의 열정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천의 순수 동요인 120명의 회원으로 만들어진 (사)동요사랑협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이천은 참 의미 있는 곳이다.

 이번 이천센터의 지도사양성교육을 통해 동요율동의 열정과 사명을 갖고 동요보급과 동요율동의 새 역사 새바람을 이곳 이천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일어나길 기대한다.

 특별히 이번 이천에서 개강하는 동요율동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되는 강의는 수강생 모두에게 특별장학생의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장소는 NC백화점 맞은편 러브락 문화예술 평생교육원(박의협 법무사무실 2층)에서 9월 28일 첫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문의전화는 02-595-4077 , 070-8886-4077)

▲ 동요로 배우는 문화예술 직업체험교육 프로그램인 러브락 씽키즈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주신다면

 21세기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창의 융합적 인재이다. 지금까지 창의 인성교육이 교육부의 주된 교육 목표였다면 이제는 문화예술교육이 교육 현장에 절실하게 필요한 과제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자 관련법을 제정하였으나,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길은 아직 요원하다. 교육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아도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교육현장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문화예술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동요 박물관 문을 들어서면 하나의 액자가 눈에 띈다.

 아이童동 노래謠요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동심이 담겨있는 노래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노래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우리어린이들의 노래

  이 액자를 지나 정면으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사진이 보인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는 예술 속에서 균형 있게 성장 한다”는 주장과 함께 한국 최초 세계 아동예술 전람회 등 문화예술 운동을 전개하신 분이시기도 하다. 나는 이 액자 속 사진을 볼 때 마다 가슴이 뭉클하다. 지금 이 시대는 목숨을 바쳐 가면서 지켜낸 이 옛 선조들의 정신과 큰 뜻을 얼마나 실천하며 지켜 나가고 있는가?

 러브락 씽키즈 프로그램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교육 컨텐츠이다. 동요는 곧 아이들의 정서이다.

 아이들이 동요의 아름다운 노랫말로 마음밭(인성)을 가꾸고, 건강한 신체표현활동을 통해 감성과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동요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예술체험과 직업체험을 교육으로 연계하는 체계적이며, 아이중심의 문화를 창조하고 아이들의 미래와 건강한 발전을 위한 유아현장의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

 ▲ 앞으로의 계획과 비젼

 앞으로도 본인은 사단법인 국제율동체조협회 러브락 평생교육원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연계하여 교육해야 한다’는 존 듀이의 철학과 ‘아이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라’는 성경 말씀 “어린이는 예술 속에서 균형 있게 성장한다” 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 교육프로그램 확산과 보급에 힘쓸 것이다. 특히 전문지도사 양성, 문화예술 체험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동요율동보급과 문화예술교육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으로 보급에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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