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참뜻 새기며,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함께 해
부처님의 참뜻 새기며,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함께 해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6.04.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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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및 봉축법요식 개최

 인성스님 “종교 초월한 범종교적 나눔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

 우리역사문화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종교로서 깊은 인연을 맺으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것이 바로 불교이다.
 올해는 불기 2560년을 맞이하는 해로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는 부처님 오신날인 사월초파일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불교 행사가 한창 열릴 예정이다.


 특히 신라 진흥왕때 팔관회를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열리기 시작한 등 축제는 그 후 고려연등회와 조선 관등놀이 등을 거치면서 연등문화축제로 자리잡아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연등(燃燈)이란 ‘등불을 밝힌다’는 뜻으로 불교에서는 등불을 달아 불을 밝힘으로써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無明)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이렇듯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며 귀의한다는 의미의 연등축제와 함께 봉축법요식이 이천시불교연합회 주최로 다가오는 5월1일 오후 5시부터 설봉공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천시불교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인성스님은 2015년 1월부터 80여개의 사찰을 대표하는 회장직을 맡아 종교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불교문화와 사회복지에 기여해나가고 있다.


 이천시불교연합회는 행정기관, 경찰서,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수행자와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종교를 초월해 시민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연합회장인 인성스님을 비롯하여 ▲ 집행위원장 보문스님 ▲홍보위원장 성지스님 ▲총무 도정법사 ▲재무 덕원스님 ▲감사 해권스님, 지공스님 등이 임원진을 맡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봉축법요식을 통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이천시가 전개하는 ‘행복한 동행 1인 1나눔계좌찾기’ 동참함으로써 사회와 이웃을 향한 봉사와 나눔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성스님을 만나 연등축제·봉축법요식에 즈음하여 우리의 삶을 한번 돌이켜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살피는데 대한 중요한 일깨움에 대해 들어봤다.

◈ 봉축법요식을 앞두고 부처님의 참뜻을 전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부처님의 모습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부처님은 사바세계에서 욕심내고 화내고 어리석음(3독심)으로 꽉채우고, 물들어 사는 사람(중생)을 제도하고자 온 것이 부처님의 참뜻입니다. 욕심, 화, 어리석음에 빠지면 악, 축생, 지옥의 세계가 펼쳐지는데 이는 곧 불자들은 보통 이러한 세계를 사후세계로 알고 있지만, 살아 있는 세상에서도 중생은 지옥과 극락을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세상에는 인간이 번뇌, 망상 욕심, 화를 참지 못함으로써 극락과 지옥을 오고가는 것을 현생에서도 이어진다고 깨달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행하며 귀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 지난 4.13 총선이후 민심을 추스르는 차원에서 어떤 혜안을 갖춰야 하는지
먼저 총선에 나와 세분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선자는 공약 이행을 통해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국정에 헌신하는 의원으로 거듭나시기를 바라며, 낙선하신 분은 개인적은 고통은 심하겠으나 겸허히 받아들여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로 거듭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지지자와 반대자들 즉 시민들이 모두 시민의식을 가지고 시민다운 역량을 발휘하여 행복한 삶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적극 동참하여 이천시가 전개하는 ‘행복한 동행’에도 마음을 보탰으면 좋겠습니다.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질서지키기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야말로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복을 많이 지을 수 있는지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것으로 불가에서는 마음을 비우거나 내려놓으라고 말합니다.
즉 나를 버리면 간단합니다. 복짓는 자체가 자기 봉사요, 베품입니다.
마음속에 내가 있으면,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아상(我相)을 버리면 남의 일도 내일처럼 기뻐해주고 슬퍼해주며 3독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자신에 대해 교만하지 말고 긍정의 마음으로 주변의 인연들에게 무엇인가를 베푸는 것, 나를 버림으로 해서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운 ‘자리이타’ 즉 자기희생에서 오는 이타적인 행위가 나와 이웃을 복짓게 하는 것이 참된 행복입니다.
‘복진타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이 다하면 나락으로 굴러떨어진다는 말로 계속 복을 지어 진실로 큰 공덕이 되기 위해서는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를 돕거나 진리를 밝히는 일을 계속해서 도와야 복을 잃지 않고 쌓게 됩니다.

◈ 불교에서의 행복의 의미는 어떤 것인지
더 이상 이를데 없는 깨달음을 열어 부처가 되는 성불이 행복의 끝을 말합니다.
수행자들은 ‘용맹정진’을 합니다. 깨달음 자체가 내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깨달은 만큼 주변사람들에게 회항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의 반응은 나눠주는 삶이고, 깨달음의 길은 여러 사람을 이익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혼자서는 결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사이에서 여러사람을 위하는 것, 이롭게 하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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