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물 누구에게
국회의원 선물 누구에게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6.03.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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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송석준·더민주 엄태준· 무소속 이희규 3파전

 시의원 보궐, 박명서·임영길 양자 대결
31일부터 출정식... 표심잡기 사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이 요즘처럼 20대 총선을 향해 뛰는 후보들에게 가슴 절절하게 느껴질때가 없을듯 싶다.
 
D-14일을 앞두고 31일부터 본격선거전에 들어가는 총선은 4월8일과 9일 사전선거가 실시,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는 31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는 12시에 각각 터미널앞에서 출정식을 갖게 된다.
 
변함없이 지켜져왔던 50%를 육박하는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가 신임 송석준 후보를 국회로 보낼지, 아니면 그동안 야당의 주자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엄태준 후보에게 돌아갈지, 무소속 주자로 나선 이희규 전 의원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지난 2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면서 제20대 총선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부터는 자신들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특색있는 선거운동을 앞세우는 등 이천 지역 총선은 3명의 후보가 등록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처음에는 전 국토관리청장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 대 더불어민주당 변호사출신 엄태준 후보의 양당 구도로 좁혀졌으나 전 국회의원 이희규 후보가 2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 등록을 마쳐 적잖은 파고가 예상되고 있다.
 
이천지역이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지만 무소속 출마로 ‘여권분열’이 이뤄질 경우 야당 후보의 선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으로 잠시 냉랭한 사태가 벌어지기는 했으나 출마 후보들이 속속 당의 뜻을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급격히 호전돼 이변이 없는한 새누리당의 분열이 미미한 수준이라 선거판도에 영향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이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새누리 당원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한편, 4년 전 치러진 19대 총선을 보면 당시 7만5,564명이 투표한 가운데 새누리당 유승우 후보가 3만1,748(42.43%)표,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이희규 후보가 8,633(11.53%)표를 받았으며, 야권단일후보로 나온 엄태준 후보는 2만1,091(28.18%)표, 야권 성향의 무소속 김문환 후보가 1만3,346(17.8%)표를 득했다.
 
여·야의 표차를 보면 5,944표로 적은 표차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야권 성향의 김문환 후보는 출마를 하지 않았다.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공약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천지역 송석준, 엄태준, 이희규후보의 정책대결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각 후보의 정책대결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우수 사례인 선거문화정착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에 비전을 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4,5 면)
 

총선후보 평균재산 22여 억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를 보면 기호 1번 송석준(새누리당·52), 기호 2번 엄태준(더불어민주당·52), 기호 5번 이희규(무소속·61)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 후보 중 새누리 송석준 후보가 7억 4,349만원을 신고했으며 더민주 엄태준 후보가 46억 1,874만 5천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무소속 이희규 후보가 14억 8,925만 2천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천지역에서 이번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증포동·관고동·신둔면·백사면을 지역구로 하는 이천시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명서 후보 대 더불어 민주당 임영길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누리 박명서 후보는 7억 4,133만 4천원, 더민주 임영길 후보는 4,410만 4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 후보들은 모두 병역을 필했다.
 

준법·정책선거 다짐

25일 후보 등록마감에 이어 저녁 6시 30분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이천지역 출마 국회의원 후보와 이천시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선거를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와 정책선거로 치를 것을 다짐하는 ‘준법선거 및 정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문 내용은 △투철한 준법정신과 정책경쟁을 통한 깨끗한 선거 실천 △금품제공 등 돈선거 배격 △비방·흑색선전, 혈연·학연·지연 등을 벗어난 정책경쟁의 선거문화 정착 등을 담고 있다.
 
이천선관위 이승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및 이천시의원 보궐선거가 법을 준수하고 공정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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