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온정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 홍진탁 기자
  • 승인 2015.12.03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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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中 학폴, 김장으로 사랑나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게 기뻐요.”

지난 28일 설봉중학교 가사실에 웃음꼿이 피었다.

설봉중학교 학부모폴리스(회장 조성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사랑이 가득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진 것.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이어진 이날 김장 담그기는 설봉중 학부모폴리스 회원 30여명과 자원봉사자로 나선 학생 25명, 이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김장을 담그는 손길엔 이웃을 생각하는 정성이 가득해 보였다.

앞치마를 두르고 저마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빨간 양념을 배춧잎 사이사이에 꽉꽉 채워넣는 등 학폴 회원, 학생 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어 김장김치를 담은 박스를 한쪽에 차곡차곡 쌓으며 나눔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조성희 회장은 “함께해준 학폴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오늘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자원봉사자로 함께한 학생들에게 나눔이 무엇인지 손수 경험을 통해 일깨워 준것같아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장담그기는 설봉중학교 학부모폴리스가 설봉중 축제에서 먹거리 등의 판매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해 이뤄졌으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 300포기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한편, ‘학부모폴리스’는 경찰관과 협력해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 등 학교 내 복도, 화장실 주변, 구석진 곳 등 취약장소를 순찰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 중재자 역할과 함께 비행소년 발견시 선도 보호 활동 등의 역할을 하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홍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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