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장후보자초청 대담토론회 스케치
이천시장후보자초청 대담토론회 스케치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6.05.30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호원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장호원신협 3층 회의실에서 이천시장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장호원 중심가에서 각 후보자간 홍보활동을 펼친 이날 토론회에서는 200여석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장호원읍민 및 각 후보사무실 관계자 등 70여명 안밖의 인원이 참석해 예상보다 저조한 관심도를 보였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자간 남부권 발전을 위한 공약과 토론회 참가 패널의 질문(지면상 각 후보에게 처음 질문한 것을 정리했다)에 대한 답변을 번호 순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공약 및 입장 표명
기호 1번 열린우리당 이완우 후보
그동안 이천시가 다방면에서 발전해 왔지만 더 많이 발전할 기회를 놓쳤다. 이는 (개발과정에서) 한쪽에서 반대한다고 놓쳤던 것인데, 그 반대를 설득해 이끄는 것이 지도자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이 되면 첨단 IT산업을 유치하겠다.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와도 협약을 맺은 것으로 고용창출과 함께 남부권에는 공해와 상관 없는 식품관련 산업단지를 만들겠다.
또,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유도회를 중심으로 어른을 공경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조병돈 후보
시장 자리는 개별사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고 비젼을 제시하며, 현실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간혹 공무원 출신은 시장 안된다고 말하는 데, 위험하다.
시장은 800여명의 공무원을 이끌어야 하며, 아마추어는 안된다. 일을 몰라 (일을) 배우다 끝나면 안된다.
제 사무실에는 민원인이 끝나지 않았다. ‘조병돈 사무실에 가면 안되는 일도 해결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기호 3번 민주당 이세구 후보
약속을 생명으로 여긴다.
지난 98년 도의회에 가보니 전철사업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장호원까지 전철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다.
이천은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아 이천의원을 종합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서명을 받는 등의 활동으로 현재 조감도가 나와있다.
아파트형 공장을 많이 유치해 중소기업을 무료로 입주 시키는 등의 (시정으로)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기호 6번 무소속 박재한 후보
임기내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걸겠다.
첫째, 이천시는 가난한 시에 해당한다. 농촌에 가보면 아스팔트 및 시멘트 길이 깨져 있으며, 집도 부셔진 곳이 있다. 깨끗하게 정비하겠다.
둘째, 장호원에는 5만여청의 시·교육청 토지가 있다. 그곳에 영재교육, 영어마을, 특수교육학교, 교사 연구시설, 공원화 학습시설 등 교육시설을 만들겠다.
셋째, 저소득층을 위한 시립 유아원을 만들겠다.

기호 7번 무소속 이사현 후보
여러분들을 볼때마다 죄송한 생각이 든다.
4년전 장호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세 번째 이 자리에 섰다. 여러분의 뜻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천의 가장 큰 문제는 경쟁력의 저하이다.
그동안의 시예산이 쓰인 것은 뒤에 할 일을 먼저하고, 먼저할 일이 뒤로 가는데 쓰였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인구를 늘리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사회자 공통 질문
장호원에서 가장 중요고 필요한 사안인 중부내륙전철역이 건교부의 수정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장호원보다는 감곡(극동대 인근)에 세우려는 계획이라는 데 이에 대한 각 후보자간 생각은?

기호 1번 열린우리당 이완우 후보
제가 알기로도 그렇지만 주장하고 싶은 것은 (중부내륙전철역이) 장호원에 들어올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인구 및 산업단지가 없다. 이것을 만들어 놓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고, 투쟁하겠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조병돈 후보
(전철노선은) 지역여건과 사업성을 검토해 결정 된다. (장호원에는) 7군단이 있고, 고속화도로가 완성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정부에서 감곡 설치의 당위성을 잃게된다.
(전철역을) 감곡으로한 안이 만들어 졌다면, 국회의원·시장·의회를 포함한 범시민 대책위를 만들겠다.

기호 3번 민주당 이세구 후보
(장호원에 전철역을 만드는 것은) 내가 처음 제안했고, 그렇게(장호원에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진암리에 산업 단지가 들어와야 한다.
믿고 도와주시면 밀어붙이겠다.
안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기호 6번 무소속 박재한 후보
지금 노선(이천-부발-여주)대로 한다면 감곡이(감곡에 세워지는 것이) 맞다. 노선을 성남-이천-부발-장호원-충주 노선으로 해야 한다. 사실 이렇게 되야 했는데 (여주에 국회의원이 있어) 불합리하게 됐다.
여주에서는 원주로 가고, 충주로 가는 노선은 장호원 관내(읍 인근)에 역사가 위치해야 한다.
강하게 투쟁하면 얻을 수 있고, 그 길에 앞장서겠다.

기호 7번 무소속 이사현 후보
기존 성남-여주 노선이 설봉산을 관통하고, 휘감으며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
노선이 가남을 지나게 되면, (여주땅을 지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여주로 (노선을) 뺄 이유가 없다.
그래서 장호원으로 가는 것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지금 지방채 발행해 시청지을 때가 아니다. 그것을 중지할 수 있으면 장호원에 산업단지를 만들겠다.


♦패널 질문과 후보자 답변
▶김영일(극동정보대학 경영과 교수) 교수가 이완우 후보에게
Q. 교육도시 이천은 모든 시민의 바람이다. 각 학교의 원어민 교사 확충에 대한 공약 실현위해 1인당 예상, 1년 예산, 예산 제원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
A. 3년전 양정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 원어민을 초청해 숙식을 제공했어 경험이 있다.
보통 2천500만원에서 3천만원 정도의 연봉을 제공하고, 숙식할 아파트를 제공한다고 했을때 57개 학교에 17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간다. 그정도는 시예산 지원에 문제가 없다.

▶양경주(건설회사 대표) 대표가 조병돈 후보에게
Q. 35만 계획도시 건설로 경제규모를 지금의 두배로 늘린다는데 각 분야별로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매년 2% 정도로 인구가 감소 하는 추세인 장호원에 대한 대안은?
A. 경제는 곧 돈이다. 경제를 두배로 늘리려면 인구가 늘어야 한다.
여러 요인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장호원에 계획한 것과 같이 소규모 산업단지를 각 읍면에 설치할 계획이다. 역세권에 소규모 뉴타운을 개발하고, 하이닉스와 장호원 주변에 무공해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는 한편, 미개발 온천을 개발하겠다.

▶전영욱(장호원고 자모회 부위원장) 부위원장이 이세구 후보에게
Q. 자금을 유치해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킨다고 하는데(또, 현재 그렇게 하고 있지만), 대형할인매장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
A. 타 시군에서도 그런 곳(대형할인매장)이 많다. 이천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오고 나서 지역 재래시장 및 경제가 죽었다.
이천중앙감리교회가 성전을 이전하는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자금을 받아서 현 위치에 주차장을 만들겠다.
(재래시장은) 고유 농산물을 저렴하게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는 곳이다. 중앙부처에 재래시장 기금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겠다.

▶권문미(장호원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부위원장이 박재한 후보에게
Q. 교육도시의 이천을 위해 고교 특징 찾기와 학교시설 확충 예산에 대해 말했는데, 그 예산 규모와 제원확보 방안은?
A. 시설확충이라는 것은 기자재(실험도구, 악기 등)를 확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양정여자중고등학교의 경우 예절교육 등 기자재, 선생님,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고, 제일고등학교의 경우는 기능분야에서 전국 우승을 많이 하는데 그런 지원(기자재 확충 등)을 위해 하겠다는 것이다.

▶전영욱(장호원고 자모회 부위원장) 부위원장이 이사현 후보에게
Q. 농가 수입원에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대표적인데 현재 많은 재고를 걱정해야 할 심각한 상황이며, 이에대해 쌀 연구소 설립 공약은 적절하다. 그렇다면 연구소 운영 규모와 운영제원 방안에는 어떤 계획인지?
A. 심각하다. 지난 선거후 6개월동안 도정 공장에서 쌀박사로 통할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다. 쌀이 안팔리는 것이 참담할 정도였다.
(쌀 판매에 대해) 농협에 맡기고, 이름표 달고 떨어지면 다시다느냐고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
시청에 쌀 특반과를 신설하겠다. 연구소의 1단계는 농업기술센터에 인재를 확보하는 것으로 시작하겠다. 제원은 충분하다.

홍성은 기자 ctondal@empa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